김용현·한덕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재판서 '증언 거부'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19일, 오후 05:28

12·3 비상계엄 관련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증언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류경진)는 19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의 공판기일을 열고 김 전 장관과 한 전 총리를 증인으로 불렀다.

김 전 장관과 한 전 총리는 법정에 출석했지만,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22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23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강의구 전 대통령부속실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 전 장관이 청구한 보석 심문이 약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당일 오후 11시 37분쯤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허석곤 전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업체 꽃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내년 1월 12일 이 전 장관의 결심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shushu@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