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생리대 비싸 직구…무관세 수입으로 경쟁 유도하자"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후 05:3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싸서 해외에서 직구하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해외 제품을 무관세로 도입해 실질 경쟁을 시켜보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법무부·성평등가족부·대검찰청 업무보고에서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에게 국산 생리대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왜 30% 비싼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좋은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고, 최초 제조 단계에서는 부가가치세가 없지만 유통 과정에서 부가세가 붙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이 과도하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성평등부도 신경써서 내용을 파악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만약 (생리대가) 과도하게 생산비 대비 판매가격이 높다면, 해외 수입품을 관세없이 들여와서 실질적인 가격 경쟁을 시켜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