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역주행` 학원버스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사망 (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후 07:12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학원버스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400m가량을 역주행하다 사고를 내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남사거리 인근에서 학원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쯤 60대 여성 A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양평동 양남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400m쯤을 역주행했다. 이어 중흥S클래스 아파트 앞에서 신호대기하던 학원버스 측면과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학원버스에는 운전자와 보조교사만 탑승해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인한 파편에 인근에 서 있던 테슬라 차량은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30대 여성과 1세 여아, 보행자 4명도 유리파편에 다쳐 총 8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차량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낼 예정이다.

또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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