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박나래 너 그러다 고소당한다"…7년 전 경고 현실이 되다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20일, 오전 05:00

해피투게더4 방송 화면

코미디언 박나래가 갑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른바 '나래바'를 방문했던 배우 이서진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서진은 지난 2018년 10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나래바' 방문 당시의 상황을 직접 설명한 바 있다.

박나래는 방송을 통해 출연자 이서진에게 "나래바에서 떡실신 돼서 실려 나갔던 이서진 씨. 나래바 이전했는데 또 와주실 거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서진이 먼저 자청해서 가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얘기가 자꾸 부풀려진다"며 "취한 건 맞지만 일찍 나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MC 유재석이 "야관문주를 혼자 마시다 취했다는 말이 있다"고 묻자, 그는 "떡실신 돼서 간 건 아니다. 오래 있을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집에 오래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내 발로 나갔고, 다음 날 촬영도 있어 11시쯤 나왔다. 그런데 말도 안 되는 얘기가 덧붙여지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서진은 이후 박나래와의 문자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나래에게 '너 이러다 고소당한다. 우리 회사에서 너 고소한대'라고 보냈다"며 "그 후로 '오빠 너무 죄송해요' 하더니 그다음부터 연락이 없다. 저도 얘기 들어보니까 나래가 그때 너무 겁먹어서 저한테 무서워서 연락을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해서 진짜 고소당하는 줄 알았던 것 같다"고 하자 이서진은 "방송에서 자꾸 살을 덧붙이면 진짜로 내용증명이 날아갈 수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내용이 덧붙여지니까"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고 파티 뒷정리를 시켰다는 등 갑질 의혹과 함께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휘말려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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