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영어캠프…서울 자치구 "겨울 방학 즐겨요"[동네방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0일, 오전 06:1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눈썰매장 개장부터 영어캠프, 체육교실 운영까지. 서울 자치구들이 겨울 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즐길 거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사진=성북구)
20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는 ‘성북구 겨울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이날부터 석관동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길음7단지 유휴부지 두 곳에서 개장한다.

우이천 다목적 광장에서 눈썰매장, 스케이트장과 올해 새롭게 추가된 얼음봅슬레이장을 구성해 다양하게 겨울스포츠를 즐길수 있도록 조성했다. 어린 아이들도 즐길수 있는 눈놀이장도 꾸렸다.

길음7단지 유휴부지에는 얼음봅슬레이장, 스케이트장을 설치했다. 두 곳 모두 놀이기구와 무료체험장에 나무놀이 체험을 새로 추가했고 난타공연·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마포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72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실내외 체험실에서 영어로 말하고 듣는 활동 중심의 체험형 영어 수업과 문화·언어체험 특별활동으로 구성·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교육원 소속 원어민 교사가 운영한다. 마포구는 교육원과 협력해 생활실 관리와 안전교육,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캠프 전반의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26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전자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 72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8000원이다. 지난해 겨울방학 영어캠프에서 5대 1의 경쟁률과 90%의 만족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여름방학 캠프에서도 만족도 93.5%를 기록했다.

서울 강서구는 관내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2026년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운영 종목은 △K팝 댄스 △인공암벽(클라이밍) △아이스스케이트 △볼링 △풋살 △탁구 등 총 6개며, 연령에 따라 10개 교실로 나눠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135명으로, 신청은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다. 1인 1종목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 후 전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1월 6일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스케이트·인공암벽·볼링 등 일부 종목은 장비 사용료 등 개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구는 전문 지도자 배치와 함께 운영 기간 중 현장 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겨울방학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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