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합수단, 백해룡 파견 조기 해제 검토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20일, 오후 12:38

백해룡 경정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이 백해룡 경정의 합수단 파견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이끄는 합수단은 대검찰청에 백 경정 파견 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합수단에 합류한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은 당초 지난달 14일까지였다.

그러나 지난달 동부지검이 대검찰청에 백 경정의 파견 연장을 요청하면서 내년 1월 14일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백 경정과 합수단은 이후 여러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합수단이 세관 직원 연루 및 경찰청·관세청의 외압 행사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백 경정은 인천공항세관 등 총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동부지검이 해당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고, 백 경정은 "여러 정황증거를 분석해 영장을 신청했음에도 (합수단이) 함부로 기각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백 경정은 지난달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하며 세관 직원이 경찰에 제출했던 사진 등 자료를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동부지검은 "백 경정의 수사서류 유포 행위는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이를 반복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엄중 조치를 관련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s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