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췌장효소제 ‘판클리틴정’ 허가 획득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2일, 오전 09:4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약품 제조 및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는 췌장효소제 ‘판클리틴정2500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9일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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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업부와 유전체 분석 및 정밀의료 기반의 바이오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며,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구축해 왔다. 특히 제약사업부는 자체 GMP 생산시설과 축적된 영업·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 실적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에 허가 받은 판클리틴정은 기존 췌장효소제와 동일한 유효 성분인 고용량 판크레아스 분말을 함유한 정제 제형의 자료제출의약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형태다.

판크레아스는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에 쓰이는 약물로, 산에 의한 지방분해 효소 리파제의 불활성화를 막고 위내 소화된 음식물과 함께 십이지장과 유문을 통과해 작용하는 췌장효소 대체제이다.

판클리틴정은 기존 캡슐 제형을 정제 형태로 변경해 크기를 약 23.7% 줄였다. 이를 통해 캡슐 기제 특유의 냄새를 줄였으며,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개선점을 반영했다. 캡슐 및 산제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소화효소제 시장에서 정제 제형을 추가함으로써 제형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판클리틴정은 제형 변경을 통해 췌장 외분비 기능 저하로 효소 보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판클리틴정 허가를 계기로 소화기계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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