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1일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추운 날씨속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날 서울 낮기온은 2도를 보였다. 한편 연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冬至)인 22일은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다가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025.12.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화요일인 23일은 아침에는 영하권 추위가 남아 있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하늘은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호남·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며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5~8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8~2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권 출발이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4~15도로 올라 평년(최고 3~10도)을 웃돌겠다.
강수는 23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낮 12시~오후 6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강원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비는 24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에서는 24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5~10㎜, 강원 내륙·산지 5~10㎜, 강원 동해안 5㎜ 미만이다. 대전·세종·충남은 5~20㎜, 충북은 5~10㎜로 예보됐다. 광주·전남과 전북은 5~20㎜,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울릉도·독도도 5~20㎜ 수준이다. 강원 북부 산지에는 1㎝ 안팎의 눈이 오리라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교량, 터널 출입구, 경사로, 그늘진 도로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3일 낮부터는 추위가 완화되지만, 강수와 결빙이 겹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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