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경(뉴스1 DB)
건국대, 숭실대, 원광대, 호서대학교, 한양여대 등 5개 대학이 인공지능(AI)와 학사 등의 분야에서 대학 규제혁신을 추진해 올해의 우수사례에 뽑혔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올해는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설립·운영 규정' 개정 등 그간의 규제 개선 내용을 토대로, 첨단 분야 계약학과 및 입학 정원 증원 등을 활용한 첨단 분야 학과 신설, 소단위 전공 과정과 연계한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등 다양한 대학 혁신 사례들이 응모됐다.
1단계 전문가 평가 후 일반 국민들의 체감도를 반영하기 위한 2단계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최종 5개 대학을 선정했다.
AI·첨단 분야에서는 호서대가 선정됐다. 호서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활용해 첨단산업 분야 계약학과 3개 과정을 신설하고 이를 위해 학내 조직 및 행정 제반 사항 등을 전면 개편했다.
숭실대도 입학 정원 조정을 통해 160명 규모의 AI대학, AI전문대학원 및 AI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대학 전체에서 인공지능 기반 전환(AX)으로의 혁신을 추진했다.
학사 분야에서는 학생 전공자율선택권을 자유전공학부뿐만이 아니라 전체 학생으로 확대한건국대와한양여대가 선정됐다.
규제특례·학사 분야의원광대는 통합 대학의 수요자 중심 학제 혁신 사례로 국민심사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교육부는 오는 29일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같은 날 참석 대학들과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편 교육부는 고등교육 관련 법령상의 규제 외에도 첨단분야 재정지원사업의 불합리한 집행규제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달 초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한 집행규제 개선 수요가 가장 많았고, 두뇌한국(BK)21,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이공학 학술연구 기반 구축(R&D) 등에서도 다수의 과제가 제기됐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