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서울생각마루 인근에서 열린 2025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다. 2025.12.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소방청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소방관서를 중심으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성탄절·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 242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다중운집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도 대폭 강화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탄절·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1748건으로, 사망 26명·부상 162명 등 총 188명의 인명피해와 약 33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대형 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대응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성탄절 행사장과 타종식 장소, 해돋이 명소 등 다중 인파 밀집 우려 지역 14곳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다.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상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지휘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출동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중점관리대상 지역 14곳에는 총 627명의 인력과 72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서울 명동·이태원, 부산 서면 등 주요 도심을 비롯해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타종 행사에는 서울 보신각과 대구 달구벌대종을 중심으로 181명이 집중 배치된다. 해맞이 명소 6곳에도 342명의 인력이 투입돼 새벽 시간대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아울러 교회와 해넘이·해맞이 행사장 등 안전사고 우려 지역에는 소방차량과 화재·구조·구급대원을 사전 배치하고, 행사 전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소방차 출동로와 대피로, 비상연락망을 점검할 예정이다.
kjwowe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