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공대인 상’ 수상자에 손장열 교수·신동우 회장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2일, 오후 04:0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가 손장열 건축공학부 명예교수와 신동우 나노 회장을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좌측부터 이기정 총장, 신동우 회장, 손장열 명예교수, 황희준 공과대학장(사진=한양대 제공)
한양대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제14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한양공대인 상은 국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01년 제정된 이후 한양대 공대를 대표하는 동문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송장열 명예교수는 1965년 한양대 건축공학과에 입학한 뒤 수십년간 연구와 교육에 현신, 대한민국 건축공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0년에 한양대에 부임, 2010년 정년까지 건축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건축 구조·환경·설비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정돼 국내 건축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신동우 회장은 979년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에 입학한 이후 소재·환경 산업 발전과 모교 발전에 기여해 온 기업가이자 교육자다.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99년 질소산화물 저감용 탈질 촉매 전문기업 ㈜나노를 창업했다.

㈜나노는 탈질 촉매·필터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발전소·제철소·석유화학사·소각장 등에 필수 촉매를 공급하고 있다. 신 회장은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대통령상(2006), 철탑산업훈장(2015), 대통령 표창(2023) 등을 수훈했다. 또한 한양대 특임교수·특훈교수·대우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산학협력을 견인했다.

한양대 공과대학은 “손장열 명예교수와 신동우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룬 성과를 사회와 모교에 환원하며 한양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몸소 실천해 온 동문”이라며 “두 분의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도전과 나눔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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