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수상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2일, 오후 05:1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휴대형 독서기기 ‘Dotary’(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는 산업디자인학과 권혁인(21학번)·김한주(21학번)·박채린(23학번) 학생팀이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휴대형 독서 기기(Dotary)로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텍스트를 실시간 점자로 변환하는 딥러닝 알고리즘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학과의 임준우 학생(20학번)은 타 대학 학생 4인과 팀을 이뤄 진행한 공동 작업으로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레드닷 어워드, iF 어워드, IDEA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복합적인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골프 기기 ‘Urban’을 출품했다. 이는 필드에서는 골프 기기로, 일상 공간 속에서는 댄스·노래·브이로그 촬영용 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기다.

이 외에도 산업디자인학과 장우진 학생(20학번)은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Asia Design Prize 2025’에서 수상했다. 도시 변두리 지역의 이동 심리 장벽을 완화하는 공공 UX 프로젝트 ‘Suburb’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다.

건국대는 “산업디자인학과는 최근 몇 년간 AI 기반 디자인 교육, 디지털 제작 환경 고도화, 실무 연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창작 성과와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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