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6년부터 56세(1970년생)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 검사비 지원 사업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C형간염 치료제 사용 이후 국내 C형간염 발생 신고는 지속 감소(2022년 8308건→2024년 6444건)하고 있다. 올해 56세 대상 C형간염 국가검진사업을 시행한 후 중간 점검한 결과, 다른 연령과 달리 특히 56세 환자 발견이 전년 대비 35% 증가해 조기 발견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질병청은 이에 따라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병·의원급에서 확진 검사를 받은 56세 국민에 한해 지원했던 진찰료·검사비 본인부담금을 내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까지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확진 검사를 받은 56세 국민으로 확대·지원키로 했다.
또 올해 국가검진 결과 C형간염 항체 양성자로 확진 검사를 받고 아직 확진 검사비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확진 검사를 받아 검사비 지급이 제외됐던 56세 국민(2025년 기준, 1969년생)에게도 내년 3월 31일까지 신청 시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QR코드 접속)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 확대로 증상이 없어 인지가 어려운 C형간염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