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행연합회, ‘금융안전 지킴이’ 경찰 10인에 포상금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3일, 오후 04:4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청과 은행연합회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안전 지킴이상’ 시상식을 열고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검거에 이바지한 경찰관 10인에게 표창·감사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경찰청)
이날 시상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조수연 굿네이버스 본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공적을 축하하고, 금융권과 경찰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안전 지킴이상은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된 시상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에 이바지한 10인의 경찰관을 선정해 경찰청 표창, 은행연합회 감사패와 포상금(1인 300만원)을 함께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전국 시·도 경찰청 추천을 받아 경찰청이 외부 심사위원 참여하에 최종 선발했다. 이번 시상에는 범죄 분석을 통한 사전 차단과 현장 대응, 조직적 범죄 검거 및 피해금 회수 등을 통해 국민 피해를 직접적으로 줄이는 데 이바지한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고일한 경감 등 10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김태한 경위가 수상자를 대표해 “이번 수상은 개인의 공로가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보이스피싱 대응에 힘써 온 모든 동료 경찰관을 대신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금융안전 지킴이상은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된 시상으로, 금융권과 경찰청이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통합대응단을 중심으로 한 분석·차단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일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제1회 금융안전 지킴이로 선정되신 열 분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경찰관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시상식이 경찰-금융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과 은행연합회는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악성 앱 설치자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협업을 지속하며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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