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2025 크리스마스 씰 발행…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함께하는 LUCKY CHRISTMAS’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4일, 오전 10:0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결핵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발행 중인 크리스마스 씰, 대한결핵협회(이하 협회)는 1953년부터 지금까지 72년간 대한민국의 결핵 퇴치를 위해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해오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은 발행 초기부터 지금까지 국가 지도층 인사들이 모금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1957년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거쳐 간 모든 대통령이 재임 중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참여하고, 결핵 퇴치를 독려했다.

현직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2월 16일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를 통해 결핵 퇴치 모금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결핵 퇴치에 헌신해 온 협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퇴치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성금을 기탁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해마다 결핵 퇴치를 위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통령은 협회에 특별 성금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결핵 퇴치와 나눔의 시작”이라며 “씰 모금이 결핵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힘이 되길 기대하며, 도민들 모두가 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이어온 결핵 퇴치에 대한 이 대통령의 따뜻한 관심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협회는 지난 12월 2일 김민석 국무총리, 그리고 12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하고 결핵 퇴치 성금을 전달받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우리 주변의 결핵환자를 돕고 결핵 퇴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며 “많은 국민께서 나눔의 실천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종이 씰 외에 기부 방식이 다양해지길 희망하며 나눔을 통해 결핵 예방과 치료 사업에 보다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역시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퇴치의 첫걸음이 사회적 관심 증대에 있음을 공감하며 협회가 보건의료 전반에서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국회를 비롯한 국가기관과 전국의 지자체, 학교, 기업, 군부대, 단체 등에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하며, 이념과 지역, 세대를 넘어 결핵 퇴치에 대한 마음은 하나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올해 2025년 크리스마스 씰은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함께하는 LUCKY CHRISTMAS’을 테마로, 인기 캐릭터 브레드이발소 등장인물들이 일상 속 행운을 바라는 디자인을 그려 발행했다. 특히 지난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56회 국제항결핵연맹(IUATLD) 연차회의에서 대한결핵협회가 발행한 브레드이발소 시즌2 크리스마스 씰이 세계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에서 2위를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함께하는 LUCKY CHRISTMAS’는 크리스마스 씰 뿐 아니라,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성에 중점을 둔 굿즈도 선보이며 모금 참여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기부스토어 및 전국 우체국 창구, GS25 편의점을 비롯해 각 학교·직장 단체신청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협회의 자율모금 원칙에 따라, 학교는 사전신청을 통해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씰(그린씰 포함) 수요량을 파악하여 신청하면 협회가 해당 수량을 학교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을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결핵퇴치 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학생 결핵환자 치료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대국민 결핵예방 홍보 등 국내외 결핵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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