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가 충남-대전(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한 세부 추진일정을 공유하고, 각 부처에 전폭적인 특례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4일 오전 9시부터 충남-대전(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 11개 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는 기존 특례에 대한 전향적인 수용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인센티브 발굴 등 추가적인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발굴하도록 당부했다.

김민재 차관은 “민선 자치 30년 역사에서 충남-대전(대전-충남)의 성공적인 통합은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방향을 그려나가는 큰 발자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충남-대전(대전-충남) 통합이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와 지방소멸 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전 부처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부처 자치혁신실 산하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내년 7월 1일 통합을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력해 통합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