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스마트폰 활용한 면역세포 정밀 분석 기술 개발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24일, 오전 10:38

한양대 제공

한양대는 최성용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와 정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면역세포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복잡한 유세포 분석법을 대체할 수 있는 면역 분석 기술로, HIV 환자의 면역 상태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유세포 분석법은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해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MACC 플랫폼'을 개발했다. MACC 플랫폼은 자기장 기반 세포 분리 기술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이미징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실험 장비 없이도 CD4+ 및 CD8+ T 림프구를 선택적으로 분리하고 계수할 수 있다.

항체만 교체하면 다양한 면역세포 분석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HIV 환자의 면역 모니터링뿐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면역 반응을 분석하고 암 면역치료 과정에서 세포의 생존율과 활성도를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와 파이오니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Lab on a Chip'에 온라인 게재됐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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