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센터 서초, 2025년 한해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재진입’을 연결하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4일, 오후 04:5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청년센터 서초는 2025년 한 해 동안 누적 4만 명 이상의 청년이 찾는 청년정책 거점 공간으로서,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재진입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 종합 청년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청년정책 종합상담 및 그룹상담, 커뮤니티 프로그램, 지역특화 프로그램, 공간 대관 운영 등을 통해 청년의 정책 접근성, 관계 회복, 진로·자립 지원을 입체적으로 확장했다.

올해 센터는 진로·취업, 주거, 마음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10건의 민관 협력(MOU)을 체결하며 청년의 삶 전반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공고히 구축했다.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 4월에는 청년정책드림콘서트 ‘해피 서초 청년 데이’를 개최해 진로·취업, 생활안정, 주거, 문화예술 등 분야별 상담과 체험을 한 자리에서 제공했다. 행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하며 청년이 정책을 단순한 정보 취득이 아닌 실질적인 경험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9월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맞이해서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 ‘제2회 서초 청년 FESTA in 청년주간’을 운영했다. 본 행사는 ‘우리의 청춘은 현재 상영중’이라는 영화 테마를 중심으로 청년의 일상과 고민을 문화·체험·소통 콘텐츠로 풀어낸 참여형 축제로 기획되었다.

총 6일간 진행된 행사는 △기념식 △체험부스 △토크콘서트 △릴레이 특강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청년의 삶과 직결된 주제를 다뤄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또래 청년 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고 정책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을 통한 위기 청년 집중 지원 성과도 두드러졌다. 고립·은둔 및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내일오피스’와 ‘청년정서케어링코스 셀프 아트 테라피’는 사전·사후 고립감 척도 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평균 점수가 감소하며 객관적인 효과성을 입증했다. 또한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를 통해 정서 회복에서 사회 진입으로 이어지는 지원 구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청년, 리커넥트 프로젝트’는 감성창업, 문학작가, 기업 인턴십 등 도전 프로그램과 건강검진을 병행 지원했으며, 12월 ‘리커넥트 홈무비데이’를 통해 80여 명의 청년과 함께 1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청년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서리풀 청년 크루’를 운영한 지점도 주목받는다. 문화예술, 마음건강,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청년 주도로 기획·실행했다. 로컬 체인저, 임팩트 크리에이터, 플로우 메이커 등 세 분야로 나누어 활동한 6개 크루는 서초숏폼공모전 수상 및 서초 청년 FESTA 기획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센터가 지향하는 청년 주도성 기반 지역 변화 모델을 현장에서 실현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으로는 ‘청년 주거이룸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LH주거복지정보 및 SH서초주거안심종합센터와 협력해 1:1 맞춤형 주거 상담과 전월세 사기 예방 특강 등을 제공했다. 특히 청년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점심시간과 퇴근길 상담을 운영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청년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과 자립 준비를 지원했다.

정가람 서울청년센터 서초 센터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청년이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곁에서 일상 회복부터 사회재진입까지 함께하는 지역 기반 청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다.

한편, 센터는 2026년에도 청년정책의 공백 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연결 중심 청년 지원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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