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날 덮친 화마…방이동 아파트서 70대 사망, 아내는 중태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24일, 오후 06:30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실내가 까맣게 소실된 모습.2025.12.24/(송파소방서 제공)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남성 주민 1명이 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김 모 씨(78)는 불이 난 호실 거주자로 확인됐다. 그는 아내와 함께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김 씨의 아내 박 모 씨(76)는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해 소생됐으나 위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재는 이날 오전 5시 36분쯤 아파트 5층 침실에서 시작돼 1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7시 11분쯤 완전히 꺼졌다.

진압과 구조에는 장비 46대와 인원 137명이 투입됐다.

이 불로 주민 4명이 구조되고 35명은 대피했다. 이들은 연기 흡입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단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천 모 씨(32)는 귀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부동산 365만 2000원과 동산 1420만 7000원을 합쳐 총 5078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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