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홈플러스 회생신청 절차협의회 개최…계획안 29일까지 제출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4일, 오후 09:00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적관리)를 밟고 있는 가운데 법원 관계자, 채권자협의회 등과 절차협의회를 열었다.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뉴스1)
서울회생법원 2025회합135(정준영 법원장)은 24일 홈플러스 회생신청 사건 관련 절차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대표채권자인 메리츠증권과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전무이사·이사, 홈플러스 노동조합 관계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홈플러스 측은 절차협의회 참석자들에게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 및 ‘인가 후 M&A 절차’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오는 29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은 초안으로 “이후 주요 채권자들 및 노동조합 등 여러 이해관계인들과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최종안을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홈플러스 본사와 MBK 본사 및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후 홈플러스는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등 인수 희망자를 찾기에 나섰지만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없었고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오는 29일로 재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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