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기온 '뚝'…서울 전역 비롯 전국 대부분 '한파 특보'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5일, 오후 02:3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성탄절인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는 27일까지 한파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일(26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 인천 강화 등 수도권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아울러 대구 전역을 비롯해 부산 동부 및 중부지역, 울산 서부와 전북 전남 일부 산간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울러 경기도 연천·포천·가평·파주 및 강원도 철원·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중부산지와 충북 제천과 경북북동산지엔 한파경보가 발표됐다.

한파주의보는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경보는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 또는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경우나 영하 12도(경보는 영하 15도) 이하인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급격한 저온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번 한파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했다. 오는 27일 오전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고, 이 기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경기남부서해안에, 늦은 오후부터 오는 26일 새벽 사이엔 전북북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 5도 지역엔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울릉도 독도 지역엔 10~30㎝의 적석량이 예상된다. 제주도에도 많은 곳엔 15㎝ 이상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영상 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26일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7~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영상 4도로 한파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