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뚝'…"올해 중 제일 춥다"[내일날씨]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5일, 오후 06:24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 2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강추위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명동에 한 상점에서 고객이 머플러와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돼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3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4도 수준에 머물면서 평년(최저 영하 10도~1도, 최고 2도~10도)보다 춥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풍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수 있겠다.

이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인천 영하 12도 △춘천 영하 15도 △강릉 영하 8도 △청주 영하 11도 △대전 영하 10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7도 △부산 영하 6도 △울산 영하 7도 △제주 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5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청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2도 △울산 1도 △제주 4도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한반도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발생했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밤부터 26일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 비나 눈 소식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 5도 1㎝ △충청 1~5㎝ △전라 3~8㎝ △울릉도·독도 10~30㎝ △제주 1~10㎝ 등이다.

바다 날씨도 험할 것으로 보인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토요일인 27일까지 대부분의 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0㎞~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5m로 높게 일겠다. 추위는 일요일인 28일과 월요일인 29일 한풀 꺾었다가, 30일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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