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한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4월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4.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올해 마지막 토요일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주말이면 반복되는 보수·진보 성향 단체들의 집회가 중단 없이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보수 성향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27일 오후 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자유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무대에 오른 전 목사는 "이재명 정권은 국가 정체성을 허무는 반국가 노선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수단은 바로 국민저항권"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 후 "이재명 구속", "공산당 OUT" 등의 구호를 외치며 종로구 일대를 행진한 후 해산했다.
진보 성향 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4시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제171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및 수사를 촉구했다.
연단에 오른 윤미향 전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은 계엄 선포 당시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계엄 상황을 전재로 매뉴얼 수행을 선택했지만 내란특검이 무혐의를 줬다"면서 "한겨울 추위보다 사법부의 철밥통이 우리를 더 춥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까지 행진한 후 해산했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