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 전국 폐교 4000곳↑…향후 5년간 107곳 더 닫는다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28일, 오전 10:20

올해 3월 1일자로 폐교한 경기 안산시 상록구 경수초등학교.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에서 폐교된 학교가 4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폐교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까지 문을 닫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총 4008곳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67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264곳, 고등학교 70곳 순이었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총 158곳의 학교가 폐교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년까지 107곳이 추가로 문을 닫을 전망이다. 전북이 16곳으로 가장 많으며 전남(15곳), 경기(12곳) 등이었다.

방치된 폐교는 376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66곳은 10년 이상 미활용 상태다. 30년 이상 방치된 학교도 82곳에 이르렀다.

진 의원은 "이미 상당수 학교가 문을 닫았고,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는 계속될 것"이라며 "단순히 학교를 폐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자산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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