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배우자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고발장 접수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8일, 오후 03:00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이데일리DB)
28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원내대표 배우자와 동작구의회 부의장 등에 대해 업무상 횡령,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접수를 확인했고 수사과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발인은 김 원내대표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내용을 수사해달라고 온라인으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 측이 해당 의혹에 대해 이미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고발인은 ‘전직 보좌진의 재반박 자료 등 새로운 증거가 공개된 만큼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고발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26일에는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호텔 숙박 초대권과 공항 의전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에 대한 고발장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다.

이와 별개로 김 원내대표가 전직 보좌진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SNS에 공개한 행위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김 원내대표가 통신비밀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전직 보좌관 A씨로부터 피소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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