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갈무리)
중국집 아르바이트생이 퇴사 후 가게에 있던 돈 수백만 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6개월간 일한 20대 남성 아르바이트생에게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절도를 당했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은 지난 14일 "몸이 아프다"며 일을 그만뒀다. 그런데 이틀 뒤인 16일 새벽에 갑자기 가게 뒷문으로 들어와 현금 200여만 원을 훔쳤다.
당시 이른 시간이어서 주방에만 사람이 있고 카운터 쪽에는 사람이 없는 상태였다. 아르바이트생이 그 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A 씨는 사건 발생 이틀 후 현금을 찾다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그러던 24일 아르바이트생이 또다시 가게에 침입해 카운터에서 32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아르바이트생이 근로계약서에 적은 집 주소는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고, 휴대전화는 통신비가 미납돼 연락이 안 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아르바이트생이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고 얘기해서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줬다. 무단결근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라는 얘기를 했다"며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해서 더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