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초읽기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후 05:37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 남양주시는 최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서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래픽=남양주시 제공)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참여, 보호, 존중이 도시 운영 전반에 반영되는 체계를 구축한 도시로 시는 ‘아동의 일상이 곧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아동의 권리가 시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시는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인증을 신청했다.

시는 오는 6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인증 획득을 목표로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도시 △건강하고 따뜻한 건강도시 △아동과 소통하는 참여도시 △행복하고 즐거운 놀이도시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어린이 안전승강장 키즈스테이션 운영과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 펀그라운드 운영 등 총 30개 중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남양주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참여위원회를 위촉했으며 아동친화도시 선포를 통해 명확한 추진 방향을 세웠다. 아울러 아동권리기구인 옴부즈퍼슨을 구성하고 추진위원회와 내부정책조정기구를 운영하는 등 협력 체계도 마련했다.

시는 아동 1199명과 부모 및 시설 종사자 541명 등 총 1740명이 참여한 아동친화도시 인식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왕숙신도시에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아동의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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