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공동 주관기관인 행정안전부부와 함께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타종식·해넘이·해맞이 등 행사장의 인파 안전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행안부서 지정한 ‘중점 관리지역(8개소)’ 및 연례적·반복적 인파 밀집 장소 등 106개소를 중심으로 경찰관기동대 92개 기동대를 포함한 경찰관 1만1945명, 방송 조명차 11대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여타 281개소에 대해 연계 순찰 활동 등으로 인파 관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경찰관기동대는 지난 성탄절 인파 안전관리 지원에 대해 투입돼 지방정부와 함께 인파 안전관리에 큰 임무를 수행한 만큼, 이번에도 연말연시 행사 인파 관리에도 적극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고 행사 당일에는 지방정부와 합동상황실(CP) 등을 운영하고, 위험 상황(112신고 등)을 실시간 공유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현장 인파 관리에 있어 인파 밀집지역 차량 통제, 일방통행로 확보 등 인파 밀집 방지 등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는 ‘방송 조명차’, ‘고공 관측 차량’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10만 명의 인파가 모이는 서울 ‘보신각 행사’에는 18개 경찰관기동대가 포함된 1573명을 투입하고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북로 등 주요 도로를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아차산, 강원 경포대·주문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주요 행사장의 경우 경사로·방파제·절벽·둘레길 등 취약지에 경찰 통제선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대비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 안전은 과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연말연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