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8도·서울 -3도 쌀쌀한 출근길…곳곳 오전까지 미세먼지 '나쁨'(종합)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29일, 오후 06:55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29일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5.12.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화요일인 30일 아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전국 최저기온은 -8도로 예보돼 출근길 체감 추위가 강하겠다. 전날 내린 비와 눈이 얼면서 중부와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겠다. 곳곳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까지 높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11~0도, 최고 1~9도)과 비교하면 기온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만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5~10도 떨어지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크게 느껴지겠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6도 △대전 4도 △대구 7도 △전주 5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10도로 전망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수는 없겠지만,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며 도로 결빙 위험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교량과 터널 출입구, 이면도로와 그늘진 구간을 중심으로 빙판길이 나타날 수 있다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 남부·강원권과 충북·전남·제주에서 새벽까지, 대구·대전·세종·호남권은새벽까지, 제주는 오전, 강원 영서와 충북·영남권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전국에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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