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기관 최근 5년간 취업률. (자료=교육부)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월과 2023년 8월 졸업자 63만 49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4년제 일반대학을 비롯해 전문대·교육대·산업대·대학원 졸업자의 취업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졸업자는 63만 4904명이며 이 중 취업자는 37만 7120명이다. 취업률은 69.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은 2020년 65.1%를 기록한 이후 2023년 70.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하락전환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의 경우 지난해 62.8%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1.8%포인트 떨어졌다. 교육대학은 60.5%로 전년 대비 1%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0.3%포인트 줄어 72.1%를 기록했다. 기능대학과 산업대학·사이버대학 등 기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은 지난해 75.2%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은 82.4%에서 82.1%로 0.3%포인트 감소했다.
김주영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은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두드러지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이라며 “교육대 졸업자 취업률은 소폭 올랐지만 졸업자·취업자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졸업자 감소폭이 더 커서 취업률이 수치상으로는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의 취업률이 7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 71.1% △공학 70.4% △사회 69% △예체능 66.7% △자연 65.4% △인문 61.1%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71.3%였다. 비수도권 졸업자 취업률은 67.7%로 지역 간 차이는 3.6%포인트였다. 전년도 지역간 격차 3.7%포인트와 비슷했다.
아울러 남성 취업률이 여성보다 3.3%포인트 높았다. 남성은 졸업자 30만 1324명 중 18만 179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71.2%를 기록했다. 여성은 졸업자 33만 3580명 중 19만 6941명이 취업했으며 취업률은 67.9%였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월 평균 소득. (자료=교육부)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률은 33.4%를 기록했다. 졸업자는 3만 6271명이었고 취업자는 4993명으로 조사됐다. 취업률은 전년 대비 11.7%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률 상승 원인에 대해 김 과장은 “올해부터 공공 DB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의 졸업 후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