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10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청-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 질의 도중 발언권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고검은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 과정에서 피조사자에 대한 진술 회유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의혹은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등을 조사하는 동안 연어와 소주 등을 반입해 이들을 회유하려고 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4월 법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폭로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수원구치소 등에 대해 진행한 실태조사 및 감찰에서 실제 술 등이 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검사는 “사실무근이며 이미 대법원 확정판결로도 입증된 사안”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 검사는 “조사실에서 술이나 외부 음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수원지검 역시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부인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