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동부지검
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국인 피해자들로부터 약 19억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재력을 갖춘 젊은 여성 행세를 한 조직원들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뒤 “오빠가 매일 현장에서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 거 보기 싫어”, “이모가 미국 일론 머스크 로켓 발사 프로젝트 부서장이라서 로켓 발사 정확한 시간을 알고 있다”라는 등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금을 가로채기 위해서 피해자들에게 가짜 스페이스X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했고, 범죄 수익을 달러 등으로 지급받아 원화로 환전했다.
사진=서울동부지검
조직원들은 범행을 성공해 수당 등을 받고자 피해자들과 채팅 내용을 공유했고, 피해자들을 속일 때 AI 활용도가 높다며 자평하기도 했다.
조직원 20명 가운데 아직 잡히지 않은 7명을 추적하고 있는 합수단은 “단 1명의 가담자도 수사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끝까지 추적·검거하고 검거된 조직원들은 그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범죄 수익도 철저히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