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떨어진 28일 강원 평창군 모나 용평 스키장에서 관계자들이 슬로프에 눈을 뿌리던 중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한반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도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내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며 종일 매우 춥겠다.
곳곳에서 1㎝ 미만의 눈도 내리겠다. 30일 늦은 밤(21~24시)부터 31일 이른 새벽(00~03시) 사이에는 충남서해안에, 31일 새벽(00~06시)부터 오전(06~12시) 사이에는 전라서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서부와 충남내륙에도 30일 늦은 밤부터 31일 이른 새벽 사이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며,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인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고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지는 만큼 한랭질환 예방과 난방기기 화재, 수도관 동파 등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