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검사 국가건강검진 신규 도입…COPD 잡는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31일, 오전 09:02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신규 도입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국가건강정보포털)
보건복지부는 2026년 1월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기능검사를 신규 도입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연령은 56세와 66세로, 고령층이 대상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 연기 등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반응과 점차 숨을 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담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유병률은 12%로 높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는 2.3%로 저조하다.

복지부는 향후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금연서비스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검진항목 신규 도입으로 각종 금연·건강관리 체계와 연계해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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