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은 이를 기념해 이벤트홀에서 ‘로봇수술 4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송재만 원장, 조영업 진료부원장, 김의혁 진료부장, 김법우 의료기획실장, 노주원 부인종양센터장, 강성수 외과장 등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축하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2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일산차병원은 2020년 1월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에 4000건을 집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 로봇수술 시행 의료기관 중 ‘대당 평균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하며 장비 활용과 의료진 숙련도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효율성과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각 임상 분야에서 쌓아온 고난도 로봇수술 경험과 전문성이 있기에 가능했다. 일산차병원은 갑상선암, 유방암, 부인암 등 여성암 및 간담췌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한 로봇수술을 집도하며, 안정적이고 합병증 없는 수술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는 단기간에 다수의 수술을 시행하면서도 높은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산차병원은 경기 서북부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강 접근 로봇 갑상선 수술(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을 시행 중이다. 입 안쪽의 작은 절개창으로 로봇 팔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목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아 환자들의 미용적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지역 최초로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Single Port)’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빈치 SP는 배꼽에 1개의 절개창만 내고 수술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좁은 공간에서도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 환자 맞춤형 고난도 수술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번 4000번째 로봇수술을 집도한 갑상선암센터 김희준 교수는 “로봇수술은 정밀성과 안전성이 특히 뛰어나 갑상선암 등 미세한 조작이 필요한 질환에서 큰 장점을 발휘한다”며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만큼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술기”라고 설명했다.
송재만 원장은 “일산차병원은 우수한 장비와 숙련된 전문의,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춘 로봇수술 특화 병원”이라며 “경기 서북부 대표 로봇수술 센터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의료 수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암통합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수술·항암·방사선 등 표준 치료에 기능의학·보완의학·한방진료를 결합한 ‘토털 케어 시스템’을 운영하며, 진단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 일산차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