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사진=서울시의회)
최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그간의 변화를 정리하면서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일 잘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온 마음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반침하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청년들이 주거 불안으로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핀테크·산업 등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서울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기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공교육에 대해서도 “공립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신설안을 신속 승인해 서울의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자 했다”며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의 공개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통해서는, 아이들의 인권이자 미래를 살아갈 기초체력인 기초학력을 공교육이 책임져야 한다는 서울시의회의 진정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지역과 서울시 사이의 형평성을 지키려는 노력도 언급됐다. 최 의장은 “국비보조사업에서 서울에 유일하게 적용되는 차등보조금 제도 문제를 비롯해 민생회복소비쿠폰 100% 국비 지원 촉구, 고교 무상교육 예산 전액 지원 촉구,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 건의 등 서울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들을 시급히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며 “서울에 대한 역차별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의장은 변화의 시대에 서울시의회도 발전의 보폭을 더 넓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의회가 현장에 먼저 닿는 순간, 시민이 바라는 변화는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기댈 언덕이 되고, 일상과 민생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끝까지 완주하는 임기 마지막 해”라면서 “3년 6개월간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과 제도가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