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026년 한해 동안 △반환공여지 개발 △광역교통망 확대 △구도심 정비와 아파트 품질 개선 △도시 생태 인프라 구축 △현장 중심 복지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본격 추진한다.
김동근 시장.(사진=의정부시 제공)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힘쓴다. 먼저 ‘8호선 의정부 연장’과 ‘GTX-F 노선 민락 경유안’을 국가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C 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지원하고 도봉산~옥정 간 7호선 연장사업도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속도를 낸다. 또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을 위해 광역버스 및 통학버스 확대, 순환버스 신설 등 실질적인 개선안을 추진하며, 배차 간격 축소와 정시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사업성을 확보해 구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단순한 주택 신축을 넘어 교통·생활 인프라까지 포함한 도시 전반의 재구조화를 추구하며 시공부터 관리까지 ‘하자·불신·불편 없는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3무(無) 혁신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품질 점검, 사전 소통, 입주 이후 책임관리를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아파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연과 문화가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태도시 구현의 완성도를 높인다. 산과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공원·녹지 간 연결성을 높여 하나의 도시 정원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하천길 정비, 둘레길 안전화, 공원 통합 운영 등도 병행 추진한다.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이야기가 깃든 의정부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스토리를 담은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문화자산의 재발견을 통해 방문객에게는 매력적인 도시 경험을,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줄 수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제도권 밖에 놓인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고 실질적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조치 이후까지 반복 점검하는 방식으로 체계적인 민원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작은 불편도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각종 생활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복지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시는 단기 성과보다는 원칙과 상식 위에서 시민의 삶과 도시 미래를 향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착수한 사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며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결과에 대한 시민 환류체계를 정비해 신뢰 행정을 실현한다.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행정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은 “2026년은 의정부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정책의 시작과 결과가 모두 시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시민의 곁에서 바르게 일하는 시정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