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타라고 준 법카, 마트서 긁은 막내 직원…'어차피 내가 쓸 몫'" 황당

사회

뉴스1,

2026년 1월 01일, 오전 05:00

© News1 DB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막내 직원이 되레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막내 직원이 법인 카드로 장을 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얼마 전 회식이 늦게 끝나서 막내 직원에게 택시를 타고 가라며 법인카드를 건네며 잊지 말고 내일 가져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결제 내역에는 마트에서 사용한 이력이 남아 있었다. 직원에게 다음 날 "카드 잃어버렸냐"라고 묻자 "안 잃어버렸다"라고 답했다. 직원은 "마트에서 사용했냐"라는 물음에는 "맞다"라고 답했다.

이에 A 씨는 "개인 카드로 장 보려다가 법인카드 긁은 거지?"라고 물었고, 직원은 "아니요? 장 보려고 쓴 거다"라고 말했다.

A 씨가 "택시 타라고 줬지 그걸 마트에서 왜 쓰냐"는 물음에 직원은 "어차피 집에 가는 택시비 계산해 보니 2만 원이길래 버스 타고 집 가고 2만 원어치 장 본 거다"라고 설명했다.

A 씨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앞으로 조심하라"고 말하자 직원은 "어차피 제가 쓸 몫이 2만 원이었고 2만 원 제가 쓴 건데 그게 잘못인 거냐. 전 잘못 없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뭘 모르니까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법인카드를 용도 외에 사적 유용은 징계나 해고 사유가 된다고. 그런 애들은 가르쳐야 한다', "저런 사람도 직장을 다니는구나", "회사는 어떻게 들어왔나", "큰 사고 칠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