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해’ 첫날 ‘영하 16도’…밤부터 남부지방 눈발 [오늘날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01일, 오전 05:00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새해 첫날인 1일에는 날이 맑지만,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0도 안팎에서 머물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만큼 오랜 시간 밖에 있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2026년 병오년 말의 해를 나흘 앞둔 28일 오전 해뜰 무렵 전남 나주시 한 승마장에서 말들이 굳은 땅을 박차고 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영상 3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11~0도, 최고 1~9도)보다 5도가량 낮겠다. 이날 한반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날이 매우 춥겠으니 유의해야겠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내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 일부 지역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에 머물며 매우 춥겠다.

저녁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소식도 있다. 이날 밤(18~24시)부터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12~18시)에는 제주도 산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기도 하겠다.

특히 이날부터 2일 사이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중산간,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 일부 지역은 시간당 5㎝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 산지는 시속 70㎞(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밤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더 강해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동해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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