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행 상간남 "엘베 키스 땐 동거 안 해…내 말에 속은 그녀도 피해자"

사회

뉴스1,

2026년 1월 01일, 오후 01:58


(JTBC '사건반장')

트로트 가수 숙행이 상간 의혹에 휩싸이자 사과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가운데, 상대 남성이 "숙행은 제 말만 믿고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숙행과 외도한 유부남 A 씨는 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숙행과 동갑이자 사업가라고 밝힌 A 씨는 "결혼 생활 21년 차로 서류상 아직 기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절친을 통해 숙행을 소개받았고, 2024년 8~9월쯤 처음 만나 밥을 먹었다고 회상했다. 본격적으로 친하게 지낸 건 지난해 1월이었다며 "숙행의 매니저가 병원에 있어 행사하러 다닐 때 동행해 줄 친구가 없었다. 제가 마침 시간이 돼서 부산 출장에 따라갔고, 그때는 숙행과 교제하지 않았다. 당시 가정이 있다고도 얘기했다"고 떠올렸다.

A 씨는 부부 관계가 좋지 않아 같은 해 2월 초 별거를 시작한 뒤 숙행과 가까워졌다고 한다.

(JTBC '사건반장')

그는 "숙행이 가구점도 소개해 주고, 저한테 필요한 반찬들도 주고 그랬다. 그러다 4월쯤 제가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라며 "근데 아내가 3월쯤 숙행에게 '내 남편 돌려줘'라고 연락했는데, 그땐 정식으로 교제하고 있지도 않아서 아내를 차단하라고 했다. 숙행은 (제가 고백했을 때) 겁을 냈고, 저한테 계속 (부부 관계가 정리되는 게 맞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서류에 당장 도장 찍고 정리하고 싶었는데, 아내는 첫째가 수능을 앞두고 있으니 분란을 만들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아이 수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라며 "당시 숙행에게도 '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이고 현재 모든 게 마무리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계속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숙행과 동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된 두 사람의 키스 장면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나와 사는 집에 숙행이 왔다가 찍힌 거다. 숙행이 우리 집에 왔다 갔다 자주 했다. 근데 아내는 한집에 살았다고 단정 지은 것"이라고 했다.

"숙행, 유부남 만난 건 사실…금전적 피해 다 보상해 줄 것"
그러다 아내가 같은 해 9월 상간 소를 제기하기 전 숙행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이에 숙행은 깜짝 놀라 "이런 식이면 연예계 생활 끝난다. 네가 내 인생 책임질 거냐?"고 따졌다고 한다.

A 씨는 숙행에게 사과한 뒤 아내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별거를 끝내고 집에 돌아갔다고 전했다.

숙행은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A 씨가 이미 가정이 파탄 났고 재산 분할과 위자료 정리도 끝났다면서 법적 절차만 남았다고 말해 이를 믿고 만남을 이어갔다.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인지한 뒤 관계를 정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A 씨는 "숙행이 유부남 만난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숙행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 숙행이 '서류만 정리 안 된 거지, 이혼을 한 거구나'라고 인지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제 말만 믿고 속은 거다. 이 모든 게 저로 인해 발생한 건데 마치 숙행이 유부남을 꾀서 가정을 파탄 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행이 저한테 모든 책임을 돌렸으면 좋겠다. 금전적으로 피해 본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 보상해 줄 거다. 어쨌든 지금 너무 많이 상처받았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 씨는 "아내와 원만하게 이혼하고 싶지만, 아내는 이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저는 아내와 아이들을 공격하고 싶지 않다. 전 어떻게든 살 수 있지만, 아내는 직업도 없고 아이들은 부모 사이에 껴서 무슨 죄냐.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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