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인근서 3중 추돌 사고로 행인 사망…또 70대 고령 운전(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후 07:51

2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민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으며 이외 7명의 시민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2일 서울 종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쯤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앞선 차량을 추돌한 뒤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과 신호 대기 중이던 행인들을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외국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시민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 중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 중 2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2명, 4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1명 등 5명은 골반, 손, 무릎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허벅지 통증 등을 호소한 2명은 현장에서 치료 조치를 받았다.

사고 택시 운전자 A 씨는 70대 후반의 고령 운전자이며 음주·약물 검사 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를 포함해 택시에는 4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행인들을 추돌한 택시는 또 다른 차량 한 대와 인도 측 가로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접근을 통제 중이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었던 퀵서비스 배달기사 김인국 씨(49)는 "주문 대기 중에 큰 소리가 나서 사고 난 장소로 이동했다"라며 "쿵 소리, 박살 나는 소리, 건물이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사고를 목격한 B 씨(20)도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6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임시 응급 의료소를 설치하고 구조 작업 등을 진행했다. 현재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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