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40분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섰다. 앞서 경찰은 박 전 대표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표는 김 의원과의 만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귀가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김 의원과 식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당시 식사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인사 청탁을 받은 것이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전 대표에게 당시 김 의원을 만나게 된 경위와 오찬 전후 사실관계에 대해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5일 김 의원을 만나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가졌으며 당시 김 의원으로부터 전직 보좌관 출신의 쿠팡 임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을 청탁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김 의원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쿠팡 측 임원으로 재취업한 김 의원의 전 보좌관들이 김 의원과 관련된 비위 사실을 공개하자 이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 위해 박 전 대표를 만났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오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potgu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