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은 출석 일자를 조정해 로저스 대표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쿠팡에 자료보전 요구를 했음에도 접속 로그가 삭제되도록 방치했다며 지난달 3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쿠팡의 방치로 약 5개월 분량의 로그가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로저스 대표뿐만 아니라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 전 대표 등 쿠팡 수뇌부는 산업재해 은폐 의혹,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과 관련해 잇따라 고발, 수사 의뢰 대상이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달 31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로저스 대표 등 전·현직 임원 7명의 고발 안건을 의결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6일 경찰청에 김 의장과 로저스 대표에 대한 증거인멸 및 업무상 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 고발장을 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쿠팡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86명의 전담 TF를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TF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뿐만 아니라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쿠팡과 관련해 접수된 모든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쿠팡 연석 청문회 과정에서 국회가 김 의장과 로저스 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들이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곧 TF에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