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아이 셋을 둔 남자와 결혼한 여성이 고충을 토로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 셋 있는 남자와 재혼한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초혼인 A 씨는 아이 3명 있는 남자와 결혼했다. 초등학생 아이들 3명은 전처가 양육하고 있다.
아이들과의 통화나 만남, 여행 등은 이해해 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여러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다.
남편은 전처에게 매달 생활비와 함께 고급 외제 차를 지원해 줬다. 아이들 문제로 전처와 통화를 길게 하거나 해외여행을 함께 간다. 아빠의 날 같은 행사에서 전처랑 아이들이랑 저녁을 먹고 온 적도 있다.
A 씨는 남편에게 "아이들 부분은 다 이해할 테니 전처랑은 어떠한 교류도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이들이 어리니까 전처랑 같이 보는 걸 조금만 이해해 달라"는 식이었지만, A 씨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전처랑 절대 함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전 큰아이 졸업식에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고 왔다. 남편은 "단체 사진만 찍고 왔고 다른 말과 행동은 하지 않았다. 밥도 큰아이랑만 먹고 왔다"라고 해명했다.
A 씨는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니 이해해야 하는 거냐. 계속 이해하자니 아이가 한 명도 아니고 3명인데 졸업, 입학할 때마다 간다고 생각하면 어이가 없고 아이들이 크면 상견례, 결혼식에.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입장에서는 남편과 전처를 바라보면 아직도 서로 가족이라는 틀 안에 있는 사람들 같아 보이는데 아이가 있으면 이게 당연한 거냐. 제가 애가 없어서 이해를 못 하는 걸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다. 저는 아이 낳을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애가 셋인데 인연 끊고 살겠나", "헤어지기 싫으면 참고 살아야지. 부모가 애 챙기는 건 당연한 건데", "부부의 인연은 끝이지만 자녀는 아니다. 미성년자 어린 자녀가 셋이면 본인이 이해해야 한다", "전처랑 여행을 대체 왜 같이 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