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별 구분 없이 뽑는다…남녀 통합 6600명 선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11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인원이 전년보다 1000명 가까이 증가한 6600여명으로 늘어난다.

경찰은 올해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인원은 총 6608명으로 전년(5618명) 대비 990명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9일 경찰청 원서접수 누리집을 통해 올해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인원과 시험 일정 등을 공개했다.

6608명 가운데 경위 계급과 순경 계급으로 선발하는 공개경쟁채용은 6112명(경위 공채 50명, 순경 공채 6062명), 경위 이상 경력경쟁채용은 58명, 경사 이하 경력경쟁채용은 438명이다.

올해부터 남녀통합선발을 시행하는 순경 공채는 상반기에 3202명을 선발하며, 하반기에 2860명을 선발한다.

1차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 14일에 실시되며, 이후 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6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8월 22일에 실시되며, 12월 11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중앙경찰학교와 경찰인재개발원에 입교하여 9개월의 신임 교육을 이수한 후 지역경찰관서 등 일선 치안 현장에 배치된다.

순경 공개경쟁채용시험과 경사 이하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경 ‘경찰청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변호사·공인회계사·항공조종 등 경위 이상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경위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올해부터 인사혁신처에서 개발한 ‘국가공무원 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지난 2023년부터 경위 공채·경찰행정 경력경쟁채용 분야 등에서 시범 운영한 남녀통합선발과 순환식 체력검사가 전면 시행된다.

순경 공채 남녀 통합선발은 경찰개혁위원회와 경찰청 성평등위원회에서 권고한 과제로 올해부터 순경 공채에서도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하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특정 성별 최소 15% 이상)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남녀 같은 기준으로 개발된 순환식 체력검사(4분 40초 이내 통과)도 체력시험을 실시하는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전 분야에 시행된다.

전문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경찰 경력경쟁채용 중 변호사(경감) 채용은 40명으로 작년보다 10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중대재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재난사고 분야 채용은 기존 경장 계급에서 경사 계급으로 상향되는 한편 채용인원이 30명으로 작년보다 20명이 증가했다.

그간 경찰공무원 채용 시 국가유공자 자녀 등 취업지원대상자에 대한 가점만 부여됐지만, 의사상자 등에 대한 가점 부여(만점의 3% 또는 5%)를 신설해 사회적 기여자 등에 대한 경찰공무원 신규채용의 문을 보다 확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순환식 체력검사를 포함한 채용시험 각 절차를 지속해서 살피고 준비하겠다”며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약 1000명이 늘어난 만큼 실력과 사명감을 갖춘 우수한 신임 경찰관이 선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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