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귀국…압수수색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11일, 오후 07:3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미국에 체류 중이던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귀국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 시의원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발 민항기를 통해 오후 6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7시 16분 입국장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김 시의원은 곧바로 경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입국한 김 시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도 취할 예정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29일 공천 헌금 관련 고발장이 경찰에 제출된 지 이틀 만인 31일 미국에 체류 중인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출국했다.

경찰은 텔레그램 계정을 여러 차례 탈퇴 후 재가입 정황으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김 시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김 시의원 측은 최근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술서를 내면서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강 의원 또한 지난달 31일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녹취에서 강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이 김 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의원은 이후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등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강 의원과 김 시의원,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아 보관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 모 전 보좌진을 대상으로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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