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감.
또 “이는 민주적 자질과 교육적 품격을 망각하고 인천시민과 엄중한 인천교육계를 얕잡아 보는 안하무인의 부적절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도 교육감에게 묻는다”며 “공적 선거 과정과 관련한 중대한 의혹 앞에서 명확한 설명을 회피한 채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는 교육을 책임지는 선출직의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고 표명했다. 이어 “선출직의 자리는 말하지 않을 자유보다 설명할 의무가 더 무거운 자리”라며 “본 사안과 관련해 시민 앞에 사실관계와 자신의 판단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임병구 이사장에게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 도성훈 후보의 3선 불출마 약속을 믿고 임 이사장이 출마를 포기했으므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의 (진보측)단일화는 자신의 차례라는 식의 선거 공학적 포석, 혹은 아니면 말고 식의 해프닝으로 이번 폭로가 흐지부지된다면 임 이사장은 인천시민과 교육계의 비난을 영원히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4년 전 인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출마·불출마, 단일화 판단과 관련한 사실관계 공개 설명 △당사자들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인천시민 앞에서의 공개 사과 △불법적인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관련자들의 불출마 선언과 공직 사퇴를 요구했다. 넥스트인천교육은 “이번 사안의 진실과 책임을 끝까지 묻고 왜곡된 선거 관행을 바로잡아 인천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7일 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3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숙고 중에 있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어 “2022년에 3선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도 교육감은 “그 말을 한 분(임병구 이사장)이 스스로 성찰해야 할 문제”라며 동문서답식 답변을 했다.
기자가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알려달라고 다시 묻자 “그것은 (임 이사장이)스스로 물어봐야 되는 문제이다. (임 이사장에게)한번 여쭤보세요”라고 엉뚱하게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임병구 이사장은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도 교육감이 2022년 선거 당시 재선까지만 할테니 경선 없이 선거에 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다음 선거(3선 도전)에 불출마하겠다던 말은 현재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