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의과대학 모습.(사진=뉴시스)
N수 후 국립대 의대에 진학한 학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23명에 그쳤으나 △2022년 32명 △2023년 35명 △2024년 44명 △2025년 4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4년(2021~2025년) 새 23명에서 46명으로 2배 늘어난 것이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학교로 전국에 8곳이 운영 중이며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7곳이 모두 공립학교다. 과학고는 영재학교와 달리 초중등교육법에 설립 근거가 명시돼 있으며 전국에 20곳(모두 공립)이 운영 중이다. 과학고는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영재학교도 과학·수학 분야의 영재 양성이 설립 목적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이 의대로 진학하고 있어 2021년 제재 방안을 도입했다. 의약학계열 진학 시 재학 중 혜택받은 교육비·장학금을 환수 조치하는 게 골자다.
졸업 후 곧바로 의대에 진학할 경우 제재를 받게 되자 N수라는 우회로를 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학고·영재학교 졸업 후 당해 연도에 이들 대학 의대에 입학한 학생은 2021년 6명에서 2025년 2명으로 줄었다.
김문수 의원은 “영재학교·과학고를 마치고 의대로 가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N수생 인원과 비중이 증가세”라며 “거점국립대만 파악했을 때 이 정도인데 29개 사립대 의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영재학교·과학고 설립 목적에 비추어 의대 지학이 적절한지 정부와 살펴야 할 지점”이라며 “실태 파악부터 과학고 선발, 학교문화, 진학 경로, 그리고 대학과 교육청의 역할까지 관계기관의 숙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대 신입생 중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 현황(단위: 명, 자료: 김문수 의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