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열, 도시 에너지로…기후부 '열에너지 혁신 로드맵' 착수

사회

뉴스1,

2026년 1월 13일, 오후 02:00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충남 아산시 소재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가축분뇨, 음식물류 등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5/뉴스1

앞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던 폐열과 공기열·지열 같은 주변 열원이 도시를 잇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력 중심이던 에너지 전환 논의가 난방과 산업 공정을 포함한 '열에너지'로 확장되면서, 열 부문의 탈탄소 전략이 본격화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서울 중구에서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열에너지 혁신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에너지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열에너지 부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난방·산업 공정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탄소중립 정책은 전력 수급과 재생에너지 발전에 집중돼 열에너지 관련 법·제도와 관리체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열에너지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에너지 부문 배출량의 약 2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협의체는 총괄 분과를 포함해 △법·제도 △기반 △활용 △기술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청정열 중심의 법·제도 마련, 열에너지 관리체계 구축, 청정열 공급·이용 확대,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논의한다. 청정열은 폐기물 소각이나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공기열·지열·수열 등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열원을 의미한다.

기후부는 협의체 논의를 토대로 열에너지 혁신 이행안을 확정해 발표하고, 법·제도 정비와 함께 산업·건물·지역 현장에서 청정열 전환이 이뤄지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c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