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동원 김경 고발’ 진종오, “의원 여럿 연루 정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13일, 오후 02:22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의혹’을 고발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김 시의원뿐 아니라 여러 의원이 연루된 정황이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의혹‘을 고발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13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9월 녹취록을 통해 김 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개입 의혹을 고발한 바 있다. 김 시의원이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올해 지방선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원하려 했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조사에 앞서 “지난 9월 김 시의원이 특정 단체 명부를 받은 후 불법적으로 당원가입을 시켰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김 시의원뿐 아니라 여러 의원이 연루된 정황이 있어 경찰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후 제보받은 원본 녹취록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시의원의 PC에서 포맷 흔적이 발견된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진 의원은 “문제가 없으면 포맷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출장이 공적인지, 개인적인지 조사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개인 SNS를 포맷한 정황을 숨긴 게 아닌지 하는 의혹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기화된 PC는 김 시의원이 진 의원에게 고발당한 당시 서울시의회에 반납한 기기다.

한편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며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으로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일 김 시의원과 강 의원, 前보좌진 남 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마쳤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김 시의원 측과 소환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14일 출석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추천 뉴스